남편의 애인과 빙의한 덕분에 남주에게 버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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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리키타


"나 임신했어. 네 남편의 아이를."

결혼식 전날에도 내 남편과 함께 있었다며 말하는 10년지기 친구를 향해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도망치듯 이혼했다.

개명까지 한 채 쥐죽은 듯 살아가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를 당해 피폐 소설 속으로 빙의했다.

그런데... 어째서 너도 함께 빙의한 거야?

이전의 생에서 내가 '별하' 라는 것을 철저하게 숨긴 후, 그녀에게 접근했다.

**

“그 사람도 네가 임신한 사실을 아니?”

“응. 말했는데 정말 좋아하더라.”

하녀는 두 뺨을 발그레하게 붉히며 수줍게 말했다.

“그 사람이 나와 결혼하겠대. 와이프한테는 자기가 잘 말해두겠다고 말이야.”

“그럼 정부로 들어오겠다는 말이야?”

“정부라...”

로제의 말에 하녀가 말끝을 살짝 흐리더니 두 눈을 반으로 접으며 얘기했다.

“글쎄... 그이는 내게 정부가 아닌 백작부인의 자리를 주겠다고 했는 걸.”

하녀가 입꼬리를 씨익 올리더니 고개를 치켜들고 로제를 바라보았다.

“사실 의아했어. 내가 고작 ‘하녀’라니 말이야. 백작부인 정도는 되어야 내 수준에 맞지.”

눈 앞에서 내 남편의 아이를 가졌다고 웃는 그녀는 전생에서와 다를 바 없이 해맑았다.

너 근데 그거 아니?

니가 잡은 그 동아줄, 썪은 동아줄이란다.

남편에게 매맞는 아내, 그게 원작 속 여주인공의 역할이었다.

내 남편을 탐해줘서 고마워.

원작 속 여주는 너에게 넘길게.

피폐물여주넘겨주고 #탈출성공 #복수보단관망 #힘들게복수하않아도알아서망함 #미계약작#표지커미션 _ 희림 작가님


2023-09-28 17:34:28 업데이트 됨

지금! 이 소설
에미르 [E]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 전쟁. 기름밭을 둘러싼 고래들의 싸움 미국의 위협에 아랍은 이슬람의 지배자 '에미르'를 찾아 나서고 아틸라는 정보력을 바탕으로 에미르의 힘을 꺼내 드는데…. 남운의 판타지 장편 소설 『에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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