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호수의 백조
작가
연들레
연재 링크
https://novel.naver.com/challenge/list?novelId=1158914유서 깊은 공군 장교 가문이자 국가의 2인자 집안의 가장 완벽한 피조물 이승혁.
모든 것이 완벽했고 모든 것을 가진 남자는 딱 하나, 목적의식이 없었다.
어느 날, 하나뿐인 제 아버지의 출전 명령으로 오갈 데 없는 천재 발레리나 온리안이 승혁의 집안에 맡겨지기 전까지.
“유학을 가고 싶어요. 이제는, 가엾고 나약한 백조는 그만할래요.”
백조는 그간 호수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히도 자맥질했다. 이제는 더 큰 무대에 나가서 당당하게 제 날개를 펼쳐 보이고 싶었다.
“리안아, 나는 우리가 조금 특별한 사이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승혁은 진심으로 애석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아름다운 그의 얼굴에 시선을 빼앗긴 찰나, 문득 귓가에 종이의 거친 파열음이 들려왔다.
“우리 리안이는,”
몇 날 며칠간 공들여 쓴 제 입학원서가 승혁의 손에서 천천히 찢기고 있었다.
“내 앞에서만 춤추면 될 것 같아. 무대는 얼마든지 만들어줄게.”
다시 한번 종이가 반으로 찢기고,
“유학은, 조금 더 생각해보자.”
그것은 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자는 말이 아니었다. 일방적이었던 자신의 선언을 한순간에 뒤엎는 승혁의 통보였다.
입학원서가 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찢겨버리자, 승혁은 그제야 속이 시원하다는 듯 손을 털며 웃어 보였다.
그날부터 온리안의 발목을 잡기 위한 이승혁의 치밀한 설계가 시작되었다.
이승혁의 핵심표적은, 온리안이 되었다.
2024-09-26 00:41:35 업데이트 됨
젊은 나이에 화산파의 최고가 되었다. 내면의 잔혹함은 모두 이 무림의 평화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정파 위에 군림하는 권신, 검신 늙은이들을 제거하고, 사파 마교놈들까지 모두 없애버리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세상이 내 정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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