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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3가지 맥락이 있습니다. 첫째는 열등감이고, 둘째는 열등감을 극복하는 과정, 셋째는 열등감을 극복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세상. 이 세 가지를 논하지 않고서 어느 한 사람을 이해했다고 말하는 건 좋은 판단은 아닐 겁니다.] 교수님이 교탁 위에 올려둔 커피잔을 잡으셨다. 다시 말씀을 이어 가셨다. [종종 특정 부분만 보고 단순하게 그 사람을 평가하거나 혹은 결론짓는 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거나 상담사로서 실수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의해야 합니다. 상담사도 결국 '인간'인 걸 가볍게 생각해선 안돼요. 항상 신중해야 하죠.] 커피잔에 담긴 물을 천천히 마시고 교수님이 온화한 표정을 지긋이 짓곤 말씀하셨다. [상담사를 진로로 정할 학생이 여기에 얼마나 있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상담하는 걸 즐기는 학생도 여럿 있을 겁니다. 친구가 생기고, 대인 관계를 쌓으면 쌓아갈 수록 결국 인간은 누군가의 상담사가 될 수 밖에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걸 권하고 싶군요. 누군가의 상담가 되기 전에, 누군가의 도움이 되기 전에 꼭 스스로를 먼저 도우세요. 자신에게 알맞은 최고의 상담사가 먼저 되세요.] 수업이 끝나갈 무렵임에도 학생들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많은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 같다. 이 수업을 듣고 있는 승현도 예외는 아니었다. [자- 그럼 수업은 여기까지 마치고. 좋은 말을 제가 나눴으니, 이번주 과제는-] 학생들의 탄식하는 소리가 넓은 강의실 여기 저기에서 새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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