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쓰레기 공작이랑 누가 결혼해?
작가
윤그린
연재 링크
https://www.joara.com/book/1583342이 소설에 빙의한 내가 한다.
“나는 싸가지 없는 약혼녀가 필요합니다.”
흔한 클리셰대로 공작의 약혼녀가 되었…아니, 되기 위해 면접을 봤다.
미친놈 아니야 이거? 누가 약혼녀를 뽑으려고 면접을 봐?
한미한 남작가문에서 낼 수 있는 최고의 아웃풋
제국 최강의 권력과 부를 가진 에티카 공작가의 계약 약혼녀가 되었다.
개쓰레기 공작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남자의 곁을 딱 2년만 지키면 몇 대에 걸쳐 써도 모자람 없는 재산을 받을 수가 있는데.
“잊지 마세요. 공작님이 나를 좋아하는 순간, 당신은 내 개가 되기로 했어요.”
“당신이나 잊지 말도록. 조금이라도 내게 집적대는 순간 약속한 재산 서류는 휴지조각이 될 테니까."
“하! 그럴 일은 절대 없으니 물려줄 광산 관리나 잘 해놓으시죠?”
제프리 에티카는 확신했다.
이 삶은 온전히 자신만의 것이며 그 누구도 끼어들 틈이 없다고.
목줄은 커녕 누군가에게 바짓단 한번 잡힐 일이 없을 거라고 여겼다.
그런데 왜 자꾸 모든 결심이 흔들리고 이런 마음이 드는 걸까?
“계약서 다시 쓰죠. 결혼하는 걸로.”
“네?”
“그 외의 다른 조항은…수정할 필요 없습니다. 내 목줄은 이미 당신 거니까.”
퍽 애틋한 고백에도 가만히 제프리를 내려다보던 오로라가 무덤덤하게 입을 열었다.
“흠...그렇단 말이죠? 그럼 먼저 짖어 봐요. 개처럼.”
그런데 다들 그거 아나? 동족은 동족이 상대하는 법.
개쓰레기 공작을 상대하기 위해선 약혼자도 만만치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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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sardonyx(사도닉스)님께서 그려주셨습니다
2021-12-01 00:51:37 업데이트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