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하우스
wordsisters
로그인
회원가입
소설 제목
원작 남주의 죽은 전 약혼녀 입니다. -지독히도 찬란한-
태그
#능글남 #능력여주 #여기사 #전생 #빙의 #능글여주 #북부공작 #2황자 #기사단장 #역하렘 #여우남 #티키타카 #달달 #개그
요약
작가
쪽빛여우
시놉시스/줄거리
캐릭터
연재 링크
기타
죽음 후 환생하니 남자 주인공의 죽은 전 약혼녀가 되어있다!? 게다가 원작이 시작되기도 전에 죽는 남주의 과거사 용 캐릭터!? 거기다가 죽는 이유는 우울증으로 자살!? “나 절대 그리 죽지는 않으리!” 만델라 아델 10살 책상 위에 산처럼 쌓여있는 ‘귀족 영애를 위한 교범서’를 뒤로하고 외치다. 그리고 17년 후 만델라 아델, 붉은 곱슬 머리를 높게 올려 묶고 황금색 눈동자를 깜박이며 카우치 위에 늘어져 술잔을 홀짝이다. 마침 복도를 지나가던 만델라 백작 부인이 그 모습을 보며 기함했다. 분명 사랑을 담아 키운 막내딸일진대, 카우치에 누워있는 모습이 어디 한량 저리 가라 외치고 있으니. 그녀는 누가 볼세라 술잔을 뺏어 들며 외쳤다. "어디서부터 잘못됐길래 내 딸이 이리 능글맞은 한량으로 큰 걸까! 역시 기사가 되겠다고 했을 때 말려야 했어!" "왜 그래요? 저 인기 많아요." “영애들에게 많잖니!” "그것도 인기잖아요." 만델라 아델은 그렇게 말하며 입꼬리를 늘리고 눈을 휘며 잔망스럽게 웃었다. 만델라 백작 부인은 그 모습을 보며 어깨를 부들거리다가 마침 복도를 지나가던 만델라 백작에게 외쳤다. “여보 저것 좀 보세요! 우리 막내딸이 웃는 모습 좀 보시라고요! 어쩜, 어쩜 저렇게…!” 만델라 백작이 부인을 말리려고 손을 뻗음과 동시에 그녀가 소리쳤다. “잘생겼을까!” 백작의 손이 휘청 허공을 갈랐다. 황당하다는 표정과 함께였지만, 백작 부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외쳤다. “엄마가 그렇게 잘생기게 웃지 말라고 그랬지! 웃는 얼굴이 제 아빠를 꼭 빼닮아서는!” “그거 칭찬으로 들리는구려, 여보.” “당신은 좀 조용히 있어요! 그래도 예전에는 여자라는 게 티가 났는데, 얘가 전쟁터 갔다 와서 얼굴에 흉터를 떡 하니 만들어 오더니! ....더 잘생겨졌잖니!” 백작 부인은 솔직했다. “쓸데없이 야생미만 더해져서는! 그러니 영애들에게 인기 있지!” “여보, 그래도 거 뭐냐, 얘가 약혼도 했고….” “내가 북부 공작님께 다 다 들었다! 북부에 가서 공작가 시녀들이나 꼬시고 다닌다면서!? 이미 다 꼬셨다면서!? 그래도 네 아빠는 엄마 말고 다른 여자에겐 눈길도 안 줬는데, 그런 점은 안 배우고 뭐 했니!?” “험…. 험험…. 그거야 내가 자기를 너무 사랑해서…. 험험….” “...엄마, 저 그래도 이성애자인데….” “그럼 왜 영애들하고만 노는 거니! 파티 한번 나가면 영애들만 주위에 와르르 모이고!” “....사내놈들 따위 땀 냄새만 나지….” 아델이 작은 목소리로 투덜거리자 백작 부인의 눈에 불꽃이 튀었다. 아델은 그런 엄마가 무어라 소리치기 전에 카우치 위에서 빠르게 일어나 창문으로 도주했다. “너 또 창문 넘어 다니지!!!”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모른 척하며 아델은 2층 테라스로 달려갔다. 기다란 두 다리가 훌쩍 난간을 뛰어넘어 가볍게 잔디를 디뎠다. 아델은 위에서 들리는 해석하기 힘든 고함에 볼을 긁적이며 휘적휘적 걸었다. 어느새 탁자에서 챙겨온 술병이 하얀 손가락 사이에서 흔들거렸다. “거참…. 딸 인기 많다니까.” 안 그래도 요즘 여러 놈들이 능글맞게 달라붙어서 징글징글 하구만. 아델은 순찰하는 기사에게 익숙하게 손을 슬쩍 들어 인사하며 술병째 술은 한 모금 넘기며 집을 나섰다. 높게 올려 묶은 붉은 곱슬머리가 걸음걸이에 따라 경쾌하게 흔들렸다.
검색
새로운 위키 문서 만들기 ✏️
문의 및 서비스 개선 요청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