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라뇨, 누가 봐도 맹수인데

#육아물 #착각물 #귀염뽀짝 #딸바보 #힘숨찐여주 #토끼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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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ara.com/book/1625072

Q : 늑대랑 사자가 결혼해서 토끼를 낳을 수도 있나요?
A : 헛소리 말고 발 닦고 잠이나 자라.

발 닦고 잠이나 자야 할 상황에 내가 처해버렸다.

아니, 아빠는 사자고 엄마는 늑댄데 난 토끼라니!
기껏 각성했는데 토끼라니, 토끼라니!

더 문제인건 내가 전쟁의 발단이 될 엑스트라로 빙의했다는 거였다.
이대로 가다간 엄마와 아빠가 모두 죽는 것은 물론 두 가문 자체가 멸망해버린다.

‘안 돼. 어떻게든 운명을 바꿔야만 해!’

주먹을 움켜쥐며 분연히 일어섰지만……

“클로이, 오늘 저녁이 뭔지 아니? 바로바로…… 토끼고기란다!”

일단 우리 집 늑대들한테 정체를 안 들키는 게 우선인 것 같다.


토끼인 것만 안 들키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더 큰 복병이 찾아왔다.

“사자 가문의 침략입니다!”

엄마와 이혼 조정 중인 아빠가 날 찾으러 왔단다.
원작에서 엄마와 날 죽이고 자결한다는 그 아빠가!

“잘못했어요. 때리지 마세요,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얼마나 날 싫어하길래 침략까지 한 걸까. 무서워서 무작정 빌었는데……

‘왜…… 울고 있는 거지?’

애 아빠라기엔 너무 아름답게 생긴 사람이 날 보면서 운다.

“반가워, 내 딸.”

소중히 날 안아 드는 아빠의 손이 덜덜 떨렸다.

아니, 엄마.
대체 아빠랑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육아물……인데 부모님과 자식이 쌍방 육아중 #베이비메신저 #착각물 #오해물 #귀염뽀짝 #딸바보 #조카바보 #그냥바보 #엄마와 아빠가 서로 딸을 학대하고 있지 않나 의심 중 #힘숨찐여주

표지 : Unplash
작가메일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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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3 00:04:39 업데이트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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