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물 커뮤니케이터가 되었습니다
작가
솜입니다
연재 링크
https://www.joara.com/book/1625701공작가 하녀의 몸에 빙의되어 살아간 지도 어느덧 석 달이 지났다. 어느 소설에 빙의된 지 모른 채 힘겹게 지내고 있었는데, 농땡이 피운 벌로 공작저 뒷산에 갔다가 커다란 은색 늑대를 만났다. 근데 그 늑대가 사람 말을 한다.
“(끼야아악! 나 죽는다! 오마이갓! 썸바리헲미!)”
“크르릉…Wait, help? Do you speak our language?”
“(뭐야, 느, 늑대가 말을…이 아니라, 잠깐만, 영어…?)”
“아우?”
그것도 영어로. 난 대체 무슨 소설을 읽은 걸까.
늑대와의 연은 거기서 끝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늑대는 다음날 공작저에 쳐들어오더니,
“[날 좀 도와줬으면 하는데.]”
“[도와줘? 내가 무슨 힘이 있다고 널 도와.]”
“[너 평범한 인간 아니잖아.]”
“[뭐? 뭔 소리….]”
“[네가 원하는 답을 알아. 도와준다고 약속하면 알려줄게.]”
자기를 도와달란다. 반협박을 더 해서.
내 평온했던 삶은 어디간 걸까.
어찌어찌 늑대와 거래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공작을 만났다.
“네가 누굴 만나든 관여할 자격이 없다는 걸 알지만.”
“…….”
“…그래도 그 늑대를 너무 가까이하진 마라.”
이번엔 공작이 이유도 말해주지 않은 채 늑대를 만나지 말란다.
아무래도 꼬여도 단단히 꼬인 것 같다. 다름 아닌 내 인생이.
원래대로 돌아갈 순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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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cator: 의사를 전달하는 사람, 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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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5 23:37:02 업데이트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