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계약

#계약관계 #정략결혼 #소유욕 #집착 #후회남 #까칠자상남 #상처녀 #짝사랑녀


작가

서지완

연재 링크

https://www.joara.com/book/1627086

“넌 나한테 못 벗어나, 유송주.”

흠결 하나 없는 완벽한 정략결혼이었다.
의무와 책임만 존재하는, 서로 필요가 없어진다면 언제 끊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관계.

하지만 5년이라는 짧고 또 긴 시간 동안 진우재가 유송주에게 서서히 스며들고 말았다.

"이혼해요, 우리."

그래서 버려지기 전에 먼저 버렸다.
그러지 않으면 부서져 버릴 것 같아서.
그의 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버틸 자신이 없어서.

“좋아. 단 3개월 후에. 잔말 말고 내 곁에 붙어있어. 그것만 지나면 네 인생에서 알아서 꺼져줄 테니까.”

제안이 아닌 협박, 부탁이 아닌 강요 후에
두 사람 사이에 남은 것은 3개월의 유예 기간과 이혼 계약뿐.

결혼이 합병이었듯 이혼 역시 별 다를 바 없는 비즈니스여야 하는데…….

“도망갈 생각 따위 못하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집어삼킬 거야.”

이혼 계약이 완벽하게 틀어지기 시작했다.
거칠게 구애하는 진우재 때문에.


2022-06-05 23:46:42 업데이트 됨